[부산/경남]태화강 일대『자연미 살린 휴식처로 개발』

  • 입력 1997년 2월 1일 10시 04분


[울산〓鄭在洛 기자]「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이 너무 인공적이고 획일적으로 개발돼 수변야외공연장과 대나무숲을 이용한 산책로 등을 개발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31일 오후 울산공단내 ㈜삼성석유화학에서 열린 「태화강 환경조사 및 보전대책연구」 중간보고회에서 울산전문대 이수식 이철영교수, 경일대 안승섭교수 등은 태화강 개발방안으로 이같이 제시했다. 이수식교수는 그동안의 태화강 하천정비 문제점으로 △정비의 주체가 경제성과 편리성을 강조해 너무 획일성을 띠었고 △하천의 자연성이 훼손돼 인공적 측면이 강하며 △둔치개발이 운동시설과 잔디밭 조성에 치우쳤으며 △주민들의 다양한 참여와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태화강의 기능공간 배치방안과 관련, 이철영교수는 태화강변 대나무숲을 훼손하지 않고 산책로를 개설하거나 야외조각공원 야외수변무대 인공개울 골프퍼팅연습장 수상스포츠관련시설 등을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5월 「태화강 환경조사 및 보전연구」 최종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태화강개발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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