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구가 떠오른다/EU-나토가입 추진]경제개혁 박차

  • 입력 1997년 1월 28일 20시 25분


[브라티슬라바〓金昶熙특파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회원권을 확보하는 것은 현재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 가운데 하나다」. 슬로바키아 외자유치기관에서 발간한 「투자안내서」의 한 구절이다.

사회주의권 붕괴이후 중동구 국가들의 외교적 과제는 옛맹주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확실하게 벗어나는 동시에 경제개혁 가속화를 위해 서구의 적극개입을 끌어낸다는 것.

결론부터 얘기하면 NATO는 일단 「청신호」, EU는 아직 「시계(視界)불투명」이다.

NATO 진입의 첫 관문은 NATO확대에 격렬하게 반대해 온 러시아를 달래는 일. 다행히 러시아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은 지난해말 『NATO 확대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한결 완화된 반응을 보였다. 또 지난 20일 5시간에 걸친 하비에르 솔라나(NATO사무총장)―프리마코프 회담직후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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