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성시대/국제가상기업]국내전문가 전망

  • 입력 1997년 1월 27일 20시 35분


[金昇煥기자] 『우리 기업이 국제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제 협력의 바탕이 체질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LG―EDS시스템 金文鎬(김문호)CALS & CIM사업부본부장은 『정보 기술에 대한 관심보다 정보화의 바탕을 살피려는 우리 기업의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많은 국내 기업이 위성산업 분야 진출을 서두르며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외국 기업과 함께 일하려고 한다. 그러나 첫번째 좌절은 관련 소프트웨어의 기술보다는 업무처리 방식의 차이에서 온다고 김본부장은 분석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 실력이 없으면 돈주고 사오면 됩니다. 그러나 협력하며 다른 기업과 함께 일하는 방법은 기업 경영 전체의 혁신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배우기 어려운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말을 해야 하듯이 업무가 투명하게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서는 국제적인 협력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본부장은 위성을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 산업을 하려는 기업일수록 경영의 국제화가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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