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불륜장면 촬영 거액 요구한 30대 영장

  • 입력 1997년 1월 20일 20시 13분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호텔 객실 TV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 불륜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미끼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하모씨(34·무직·광주 남구 월산2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하씨는 지난해 11월13일 오후3시경 전남 담양군 모 호텔 객실 TV 밑부분에 직경 0.5㎝가량의 비디오카메라 렌즈와 수신안테나를 설치, 김모씨(48)가 50대 여자와 관계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 김씨에게 폭로하겠다며 3천만원을 요구한 혐의… ▼…경찰은 하씨가 김씨이외에도 10여명의 불륜장면을 촬영했다고 진술했으나 관련자 대부분이 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 바람에 김씨 등 2명에 대해서만 피해자 조사를 했다고…. 〈광주〓鄭勝豪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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