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낙동강연구센터」설치…市-학계등 참여

  • 입력 1997년 1월 14일 08시 30분


「부산〓趙鏞輝 기자」 정부가 낙동강 수질개선을 전담할 「낙동강 수질개선기획단」을 금명간 발족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산시가 낙동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낙동강연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文正秀(문정수)부산시장은 13일 낙동강 살리기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달중 설치될 연구센터는 환경전문가 대학교수 환경단체 등의 참여와 협의를 갖고 앞으로 제정될 낙동강 관련 특별법 시안을 부산시 입장에서 마련해 수질개선기획단에 건의,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낙동강 전역에 대한 수질관련 현황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낙동강 백서」를 발간해 전국 주요 기관에 배포하고 관련 자치단체들의 공동연구 및 기금조성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문시장은 『그동안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돼 위천공단 저지 등 낙동강 살리기에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정부는 부산시의 요구대로 낙동강 관련 특별법을 제정한 뒤 위천공단 조성여부를 결정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개선에 들어가는 지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특별법에는 국고보조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별도의 방안과 낙동강 수량 확보를 위해 △소형댐 건설 △한강수계와의 연결 등 다각적 방안을 포함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고 문시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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