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의 골프레슨]퍼팅②(그립)

  • 입력 1997년 1월 9일 20시 49분


퍼팅그립에는 철칙이 없다. 어떠한 모양으로 그립을 잡든 정확성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하지만 실수가 많다면 그립에서 두 가지를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한다. 첫째, 그립을 쥐는 악력은 퍼팅의 길이에 따라 달라야 한다. 필요이상으로 꽉 쥘 필요는 없지만 긴 퍼팅일 땐 그립을 조금 단단히 잡아주고 짧은 퍼팅일 때는 느슨히 잡는 게 좋다. 둘째, 퍼터의 재질과 특성에 따라 손잡이인 그립두께를 알맞게 조절해 사용해야 한다. 그립두께에 따라 헤드무게를 전혀 다르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퍼터 샤프트는 길고 헤드재질이 가벼운 상태에서 그립이 두꺼우면 필요이상으로 스윙이 커지고 볼을 세게 치게 돼 거리조절이 힘들게 된다. 반면 헤드가 무겁더라도 헤드재질의 반발력이 좋다면 조금 두꺼운 그립도 괜찮다. 가장 일반적인 「리버스 오버래핑그립」을 쥐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오른손 엄지를 샤프트의 정가운데에 놓는다. 이때 엄지는 클럽헤드를 가리킨다. ②오른손의 나머지 손가락으로 그립을 말아 쥔다. ③왼손 엄지를 오른손 바닥의 안으로 놓고 왼손의 검지를 오른손에 올려놓는다. ④왼손의 나머지 손가락으로 가볍게 말아 쥔다. ⑤양손의 엄지가 샤프트의 중앙에 있고 클럽헤드를 가리키는지를 확인한다. 〈한국IGA골프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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