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 기자」 새해들어 대구경북지역 경제계에 연쇄 부도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중견섬유업체인 대구 북구 노원3가 명보섬유는 지난 4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대구지점에 돌아온 어음 7억3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명보섬유의 계열사인 ㈜창영(대구 북구 노원3가)도 같은 날 제일은행 대구지점에 돌아온 14억3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고 부도를 냈다.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등 합섬직물을 생산해온 명보섬유의 부도액은 은행여신과 원사대금 등을 포함, 1천억원대로 추산되고 있어 하도급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염색업체인 대구 서구 평리동 신우염공도 대구은행 본점에 돌아온 어음 2천4백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고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내 합섬직물 수출업체인 자미통상도 3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고 부도를냈 다.
이밖에 위성안테나 전문제조업체인 경북 칠곡군 왜관읍 아이전자도 지난 3일 기업은행 비산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1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