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그랜드백화점 장애인차량 주차배려 흐뭇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3분


지팡이를 두개 짚는 장애인으로서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다니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쇼핑을 하기 위해 남대문시장 등을 가면 큰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장애인을 위한 주차배려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즐겨 이용하는 백화점이 있다. 강남에 있는 그랜드백화점이다. 이 백화점을 이용할 때마다 주차관리 요원들은 차에 부착된 장애인마크만 보고도 반가이 맞으며 정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곤 한다. 이러한 인간미 넘치는 배려를 받을 때마다 주차요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몇 개의 지정된 장애인 주차공간까지도 일반인들이 차지해 버리는게 요즘 세태다. 게다가 몇 개의 장애인용 주차공간이 다 차고 나면 그 이상의 장애인 차량에 대한 배려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그런데 이 백화점 주차관리 요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믿는다. 이 계 윤(서울 동작구 사당4동309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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