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新車 한글이름 우리말 알리는데 큰도움

입력 1997-01-06 20:13수정 2009-09-27 08:3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우자동차는 에스페로의 후속모델 신차의 이름을 「누비라」로 정했다고 한다. 누비라는 「누비다」라는 말에서 따온 순수한 우리나라 이름으로 세계를 누비는 우리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자동차 이름이 거의 외국어 일색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우리말 자동차 이름의 탄생은 무척 반갑다. 세계화시대를 맞아 외국어를 한두개쯤은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무조건 외국어를 쓰는 것이 좋은 줄로 착각들 하고 있다.그래서우리나라말로 이름을 붙여도 되는데 굳이 외국어로 이름을 붙이는 세태로 바뀐 것 같다. 세계화를 위해서 우리가 외국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우리나라 말을 외국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화란 우리도 세계의 일부분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이뤄져야지 외국을 따르기만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를 세계에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외국에 수출되는 물건의 이름을 우리나라 말로 명명하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물건 이름을 부르게 되면 자연히 우리나라 말이 퍼질 게 아닌가. 자동차 이름은 차주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많이 부르게 되는 만큼 우리말 전파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 새로 나올 자동차의 이름도 가급적 우리말로 이름을 붙였으면 한다. 황 진 문(경북 포항시 죽도동 제일생명 포항영업소)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