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한국화장품 23連敗 종지부…코오롱 제압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2분


「權純一기자」 한국화장품이 2년만에 감격의 1승을 거뒀다. 한국화장품은 6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 농구대잔치 여자실업부 코오롱과의 경기에서 68대66으로 승리, 23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화장품이 농구대잔치에서 이긴 것은 지난 95년 1월 31일 현대산업개발과의 경기에서 80대68로 승리한 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주장 정귀분(24.1m83). 정귀분은 2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전반을 28대34로 뒤진 한국화장품이 승기를 잡은 것은 후반 10분경. 송숙녕(20득점)이 3점슛 두개를 내리 성공시키고 정귀분이 4득점을 보태 48대48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화장품은 코오롱 장선형에게 득점을 허용, 66대66으로 다시 동점이 된 종료 10초전 박희영의 패스를 받은 골밑의 정귀분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화장품은 1승11패를 기록, 최하위로 올시즌을 끝냈고 당초 우승후보의 하나로 지목됐던 코오롱은 5승7패로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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