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부는 오는 9∼10월 개최될 예정인 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회)에서 군 최고통수기구인 당중앙 군사위원회를 확대 개편키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3일 북경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江澤民(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주석직을 겸임하고 있는 당중앙군사위는 작년 12월 24일부터 이틀동안 확대회의를 열고 15전대회에서 기존의 인민해방군 3총부(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외에 해 공군과 대군구 사령원(사령관)도 포함하는 중앙군사위 상무위원회를 신설, 군 집단영도체제를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앙군사위는 또 이 회의에서 15전대회에 대비, 강주석을 조장으로 하는 11인 「15전대회 전군영도소조(全軍領導小組)」를 구성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골자가 △해 공군 중시 △군통제력 강화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