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시민의 종」 1일 첫 울림

  • 입력 1996년 12월 31일 08시 22분


「부산〓趙鏞輝기자」 「환태평양 중심도시가 되는 도약의 소리, 민족의 얼과 정서가 흐르는 문화의 소리, 4백만 시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소리」. 부산시가 12억원을 들여 중구 동광동 용두산공원에 세운 「부산 시민의 종」이 새해 1일 0시 첫 타종을 힘차게 울린다. 이날 타종식은 정축년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는 행사로 치르기 위해 文正秀(문정수)부산시장을 비롯, 都鍾伊(도종이)부산시의회의장 등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식전행사로는 어울림 한마당과 레이저쇼 살풀이 춤 송가 등의 축하행사가 곁들여지는데 이어서 밤 12시부터 1일 0시10분까지 33회 타종된다. 타종이 끝나면 시민들이 다같이 밝아오는 정축년을 맞이하는 뜻에서 부산찬가를 합창하고 문시장이 신년인사와 축시를 낭독한다. 지난 6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시민의 종」은 무게 25t에 구경 2.3m 높이 3.85m의 대종으로 지난달 19일 완성돼 시험타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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