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건설현장 여성차별 심각

  • 입력 1996년 12월 30일 20시 20분


안산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이웃 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남녀가 매일 똑같은 일을 하지만 일당은 남성이 3만5천원 여성이 3만원이라고 한다. 이러다 보니 월급을 받을 때면 같은 일을 하고도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15만원가량 적어 서운하다고 한다. 지난 일요일 직장을 쉬는 날이라 옆집 아주머니와 용역을 통해 모현장에 일을 하러 갔었다. 이날 일행은 남자3명 여자2명이었는데 모두 페인트칠하는 일을 했다. 하루일을 마치고 일당을 받고 보니 남자들은 5만원인데 우리 여자들은 겨우 3만5천원밖에 안됐다. 남자들과 똑같은 양의 일을 하고도 왜 여자들은 현저하게 낮은 보수를 받아야 하는가. 이것은 다만 노동대가의 불평등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차별이다. 새해부터는 이런 불평등이 사라져야 하겠다. 이 문 옥(경기 안산시 원곡1동 810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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