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애틀랜타 레이트너 활약,시카고 9연승 저지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29분


시카고 불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의 「발톱」에 잡혔다. 시카고는 27일 벌어진 96∼97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1백3대1백8로 져 연승행진을 8승에서 마감했다. 시카고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만능재주꾼」 스코티 피펜이 각각 34득점과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애틀랜타의 벽을 뚫지 못했다. 이날 「황소 사냥」의 주역은 「백인스타」 크리스천 레이트너(27.2m11). 지난 시즌 도중 미네소타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했던 파워포워드 레이트너는 이날 생애 최다득점인 37점을 뽑아내고 14리바운드를 기록, 시카고 격파의 선봉장이 됐다. 애틀랜타는 레이트너외에 포인트가드 무키 블레이록과 슈팅가드 스티브 스미스가 각각 24득점, 18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시카고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25승4패로 동부지역 센트럴디비전 선두를 지켰고 애틀랜타는 16승10패로 4위에 머물렀다. 마이애미 히트는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96대76으로 대승을 거둬 21승7패로 동부지역 애틀랜틱디비전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서부지역 미드웨스트디비전 선두인 휴스턴 로키츠도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찰스 바클리가 20득점, 16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1백1대90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 도중 심판에게 상해를 입혀 두경기 출전 정지처분을 받았던 바클리는 1주일만에 코트에 등장, 맹위를 떨쳤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22승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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