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국민銀,「외곽포 세례」9전승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29분


「李憲기자」 관록의 국민은행이 상업은행을 잡고 여자금융부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민은행은 27일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농구대잔치 여자금융부경기에서 이강희(15득점) 안선미(16득점) 이선형(12득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상업은행을 59대48로 물리치고 9전승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농구대잔치 정규리그 1위팀이다. 국민은행의 센터 한현은 이 경기에서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농구대잔치 개인통산 1천 리바운드를 돌파했다.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된 것은 외곽포. 국민은행은 초반 과감한 골밑돌파로 상업은행 진영을 휘저으며 전반5분경 15대4까지 스코어를 벌렸으나 이후 상업은행의 지역방어에 외곽슛이 불발, 전반을 29대27로 간신히 앞섰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후반들어 한현이 골밑을 장악하고 이선형과 안선미의 중거리포가 살아나며 주도권을 장악, 종료 6분여를 남기고 52대38로 여유있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경기에서는 서장훈(25득점 14리바운드)이 버틴 연세대가 약체 단국대를 1백25대85로 대파하고 4승으로 대학부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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