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귀국자 1t이상 이삿짐 정밀조사 불쾌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미국에서 2년6개월 살다가 지난 10월 귀국한 가정주부다. 최근 1t이상의 해외 이삿짐을 엄격히 조사한다는 보도다. 국내 웬만한 가정의 이삿짐도 5t은 넘는게 예사인데 해외에서 살던 사람은 맨몸으로 오다시피 해야 한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귀국하여 백화점을 갔더니 가격이 너무나 비싸 싼 노점상만 찾아다니며 미국의 값싼 도매상이 생각나곤 했다. 무조건 외국물건을 못 사쓰게 하지말고 싸고 좋은 물건을 많이 만들도록 해야 한다. 국내 여건은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고 해외에서 고생고생하다 돌아온 사람들을 무슨 밀수꾼처럼 취급하는 정부나 국민들의 태도가 몹시 실망스럽다. 오 은 주(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우방아파트 814동 1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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