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은행 일과후 CD기 현금인출 수수료 부당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지난 토요일 오후 국민은행 CD기에서 국민은행 현금카드로 1만원을 인출했는데 수수료가 3백원 붙어 있었다. 타행 현금카드도 아닌데 수수료로 돈이 빠져나가 기계 착오라 생각하고 국민은행에 전화를 했다. 담당자의 말인즉 은행 업무시간외에 예금을 인출하면 건당 3백원씩의 수수료가 붙는다는 설명이었다. 타은행에 알아보니 수수료 징수를 시행하는 은행도 있고 아직 시행하지 않는 은행도 있는데 수수료도 은행마다 제각각이었다. 은행갈 시간이 마땅치 않아 CD기를 주로 이용하는 입장인데 업무시간 외에 예금을 인출할 때마다 수수료를 물리는 것은 억울하다. 업무시간 외에 돈을 입금한다고 더 높은 이율의 이자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또 단돈 1만원이나 50만원이나 똑같은 수수료를 내는 것도 불공평하다. 곳곳에 설치되어 고객의 편의를 돕던 CD기는 이제 고객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은행의 돈벌이용으로 이용되는 셈이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다시 수수료를 없애든지 아니면 일정액 이하의 인출금액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면제했으면 한다. 임 경 훈(경기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244)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