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여대생 6% 『결혼 꼭 할 필요는 없다』

  • 입력 1996년 12월 26일 08시 16분


「대구〓鄭榕均기자」 대구지역 여대생 10명중 6명은 반드시 결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배우자를 선택할 경우 사람의 됨됨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외국어전문대 학생생활지도연구소(소장 김용국)가 최근 재학생 8백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대생 성의식」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65%가 『결혼은 인생의 필수적 과정이 아니다』고 답한 반면 35%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여성의 적정 결혼연령에 대해서는 43.3%가 27∼29세라고 응답, 결혼시기를 늦게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배우자 선택기준으로는 『성품을 제일 중요한 요인으로 삼겠다』고 말한 여대생들이 67.3%로 가장 많았고 가정환경(10%) 재산(7.1%) 학력(3.6%) 종교(3.5%) 건강(2.1%) 외모(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순결에 대해서는 전체의 63.4%가 지켜야한다고 답한 반면 지킬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15.7%에 불과, 여대생들이 다소 보수적 성윤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55%가 서로 사랑하거나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