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파주 적성면 주민 시청왕래 불편

  • 입력 1996년 12월 24일 20시 36분


「파주〓權二五기자」 경기 파주시 적성면 주민들이 시청이 있는 금촌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없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적성면과 다른지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은 적성∼법원읍∼광탄면∼서울 불광동간 대성여객 19대와 적성∼문산읍간 신성교통 9대 등 2개노선 28대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1만여명의 적성면 주민과 통학학생들은 등기부등본 발급 건축허가 등 민원처리를 위해서나 학교를 다니기 위해 문산읍이나 조리면 봉일천리까지 간 뒤 다시 금촌행 버스를 갈아 타야 한다. 이 경우 택시요금을 2만원이나 줘야 한다. 특히 금촌에서 버스를 내려서도 시청까지는 다시 버스나 택시를 타야 하기 때문에 20㎞가량 떨어진 시청까지 왕복하는데만 3시간 이상을 허비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8월 적성∼불광동구간을 운행하다 적성∼문산노선(신성교통)으로 흡수된 서부여객 3대를 적성∼금촌∼불광동 또는 적성∼문산∼금촌으로 변경,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鄭敏哲(정민철·39·회사원·적성면 마지리)씨는 『직장이 있는 금촌으로 출근하는데 금촌행 직행노선이 없는데다 시간도 많이 걸려 급할 때는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면소재지와 시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주시 교통과관계자는 『적성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해당 버스업체와 협의, 노선조정을 검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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