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세화여고 이사전원 취임승인 취소

  • 입력 1996년 12월 22일 16시 27분


「포항〓金鎭九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1일 세화여고 재단이사진(이사장 포함 6명)이 퇴진을 거부함에 따라 재단이사 전원에 대해 취임승인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재단측에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현 이사진으로서는 학교 정상화가 어려워 이사진의 일괄 퇴진이 불가피하다』며 이사장을 포함한 재단이사 전원의 퇴진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현 이사진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사립학교 관계법에 따라 퇴진을 통보한지 15일 이후 이사승인을 직권으로 취소하고 즉시 임시이사(관선이사)를 구성, 학교에 파견할 방침이다. 한편 세화여고 학생들은 「이사진의 전원 사퇴」등을 주장하며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등교거부를 한데 이어 현 재단이사들이 퇴진을 거부하고 나서자 20일부터 다시 등교거부에 들어갔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장기 등교거부로 수업일수가 부족하게 되자 겨울방학중에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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