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기자」 대구시민들의 앞뜰인 앞산계곡에 사철 내내 맑은물이 흐르게 된다.
대구시는 오는 2000년까지 대구 남구 앞산공원내 계곡에 지하수를 개발,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앞산계곡이 비가 내릴 때만 일시적으로 물이 흐른 뒤 곧 말라버려 계곡으로서의 기능을 잃는 문제를 해소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시는 최근 앞산에 있는 큰골 안지랑골 용두골 달비골 등 5개 계곡을 대상으로 지하수 개발이 가능한지를 농어촌진흥공사에 질의한 결과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지하수부존량 탐사와 본격적인 시추작업이 시작된다.
시는 내년중으로 지하수를 개발한 뒤 98년부터 18억원을 들여 송배수시설공사를 마친 뒤 2000년부터 앞산계곡에 지하수가 흐르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