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6연승, 휴스턴 3연패

  • 입력 1996년 12월 22일 16시 00분


호화멤버의 시카고 불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물삼아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또 찰스 바클리와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징계로 출전치 못한 휴스턴 로케츠는 마이애미 히트에 대패하며 3연패,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에서 물러났다. 시카고는 2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美프로농구(NBA) '96-'97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조던(31점)과 스코티 피펜(22점)의 내외곽슛이 봇물처럼터지고 `악동' 데니스 로드맨이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 세븐티식서스를 111-105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3승3패로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고 필라델피아는 10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조던과 피펜이 들락거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이끈 시카고는 연패의 사슬을 끊기위해 사력을 다한 필라델피아의 패기에 종료 3분을 남겨놓고 106-105로 쫓겼지만 막판 조던의 잇단 골밑슛으로 내리 7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필라델피아는 `96NBA 드래프트 종합순위 1번으로 입단한 루키 앨런 아이버슨이 32득점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휴스턴에서는 바클리와 드렉슬러가 심판폭행 혐의로 출장이 정지된 로케츠가 마이애미 히트에 86-66으로 대패했다. 휴스턴은 이로써 3연패 늪에 빠지며 21승5패 승률 0.808을 마크, 유타 재즈(20승4패 승률 0.833)에 중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한편 미네아폴리스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샤킬 오닐(21득점 17리바운드)이 버틴 LA 레이커스를 불러들여 103-88로 제압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미네소타의 포워드 케빈 가네트는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승부의 고비때마다 슛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대어를 낚았다. ◇22일 전적 시카고 111-105 필라델피아 샬럿 98-93 애틀랜타 마이애미 86-66 휴스턴 밀워키 103-85 올랜도 미네소타 103-88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101-88 피닉스 뉴욕 95-92 디트로이트 뉴저지 101-100 보스턴 포틀랜드 63-58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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