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최다승 단독선두…호네츠에 93-72

  • 입력 1996년 12월 20일 17시 03분


「호화군단」 시카고 불스가 미국프로농구(NBA) '96-'97정규리그에서 최다승을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2연패를 노리는 시카고는 20일 샬롯 원정경기에서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이 35득점을 기록한데 힘입어 호네츠를 93-72로 격파했다.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1위인 시카고는 이로써 22승3패를 기록,이날 불의의 일격을 당한 휴스턴 로케츠(21승4패)를 제치고 NBA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조던의 소나기슛이 또다시 폭발한 시카고는 스코티 피펜이 19점, 스티브 커가 10점을 뽑아 승리를 거들었고 샬롯의 글렌 라이스는 23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며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인 휴스턴 로케츠는 간판 찰스 바클리와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퇴장당하는 불상사속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01-115로 패했다. 바클리와 드렉슬러는 4쿼터 5분47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한 심판 잭니스에게 거친 항의를 벌이다 동시퇴장됐으며 휴스턴은 2연패에 빠졌다. 반면 샌 안토니오의 도미니크 윌킨스(24득점)와 데이비드 로빈슨(20득점)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칼 말론-존 스탁턴-팀 하더웨이,트리오가 코트를 주도한 유타 재즈는 마이애미 히트와 연장전 끝에 94-87로 승리했다. 4쿼터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9점차까지 뒤졌다가 기적적으로 연장에 돌입한 유타는 강력한 대인방어로 마이애미의 공격을 2점으로 묶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35점과 리바운드 10개를 잡은 칼 말론은 개인통산 1만 리바운드를 돌파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하더웨이는 24점과 어시스트 4개,스탁턴은 12점과 어시스트 10개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토론토 랩터스는 밀워키 벅스를 96-93으로 제압했고 워싱턴 불리츠는 LA클리퍼스를 102-93으로 물리쳤다. ◇20일 전적 시카고 93-72 샬럿 유타 94-87 마이애미 토론토 96-93 밀워키 샌안토니오 115-101 휴스턴 워싱턴 102-93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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