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새총장 김상근교수『기금 1천억조성』

  • 입력 1996년 12월 20일 08시 49분


「경산〓金鎭九기자」 제10대 영남대 총장에 당선돼 내년 3월 취임하는 金相根(김상근·57·영문학)교수는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총장당선자는 향후 대학운영과 관련해서 총장 개인의 독단적 판단보다 모든 교수들의 총의를 모으겠다며 무엇보다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관선이사 체제로 대학이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는 기본적으로 교육부의 판단에 의해 해결될 사안이나 정식 이사진이 대학운영을 맡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교수들의 중의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수협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총장 중간평가제에 대해서는 『교수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원칙론만 밝힌 채 직접적인 답변을 삼갔다. 이와 함께 김총장당선자는 『1천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조성, 교수들의 연구비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학생기숙사 시설을 늘리는 등 학교발전방안을 재임기간중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일부 사학의 총장직선제 반대움직임과 관련, 『직선제는 선거과정 등에서 교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면서 『총장직선제는 존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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