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학습지 광고, 학부모 수험생에 대혼란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8분


요즘 여러 종류의 학습지 광고를 살펴보면 이번 수능시험에 수석합격한 학생들을 서로 자기네 학습지회원이라고 광고하고 있어 학부모들과 예비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A학습지 광고를 보니 『수능시험지를 받아보니 평소에 풀어봤던 문제들이 많이 있어서 이번 수능합격의 영광을 A학습지에 돌리며 후배들에게도 꼭 A학습지를 추천하고 싶다』는 전국 수석합격자의 인터뷰 내용이 실렸다. 그런데 B학습지 광고에도 똑같은 학생의 기사가 실렸는데 이번에는 『B학습지로 공부하면서 생소하던 통합교과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면서 B학습지에 감사한다는 내용이 있다. 학습지회사들은 수석합격자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기 바란다. 수석합격자도 많은 후배들에게 혼란이 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김 정 숙(대구 서구 평리1동 762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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