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애미,「황소」연승 발목 잡았다

  • 입력 1996년 12월 8일 19시 56분


마이애미 히트가 「호화 군단」 시카고 불스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는 8일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댄 말리가 종료 1.9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성공, 83대80으로 이겼다. 챔피언타이틀 2연패를 노리는 시카고는 이날 패배로 17승2패를 기록하며 올시즌 홈코트에서 첫 패배를 당했고 마이애미는 시카고와의 통산 39차례 대결에서 6승째를 올렸다.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의 샬럿 호네츠는 종료 4.6초를 남기고 토니 스미스가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선두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94대92로 힘겹게 이겼다. 샬럿의 글렌 라이스와 델 커리는 각각 22득점과 21득점을 기록했고 시애틀은 숀 캠프(28득점·10리바운드)와 게리 페이튼(25득점)이 분전했으나 4쿼터에서 갑작스러운 슛난조로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다. 이밖에 글렌 로빈슨과 빈 베이커의 슛이 폭발한 밀워키 벅스는 워싱턴 불리츠를 1백26대1백18로 물리쳤다. 로빈슨은 자신의 생애 최다인 44득점과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고 베이커는 39득점, 12리바운드를 마크,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간판센터 패트릭 유잉이 28득점을 기록한 뉴욕 닉스는 LA 클리퍼스를 89대80으로 따돌리며 3연승을 달렸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