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학올스타전］한국，미국 꺾고 ３연승

「權純一기자」 한국이 우승후보 미국마저 꺾고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6국제대학농구올스타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골리앗 센터」 서장훈이 골밑을 장악하고 양희승 조상현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여 92대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미국은 1승2패를 기록했다. 캐나다도 일본을 98대74로 꺾고 2패 끝에 첫승을 올렸다. 내년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지는 세계청소년농구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은 북서부지역 대학선발로 구성된 미국팀을 맞아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낚아냈다. 한국이 기선을 잡은 것은 전반 13분부터 17분경까지 소나기슛이 터지면서였다. 25대28로 뒤진 한국은 김성철의 왼쪽사이드슛을 신호로 조상현과 양희승이 번갈아 연속골을 뽑아내 순식간에 37대28로 뒤집었다. 한국은 전반 종료 20초를 남기고 황성인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39대29, 10점차로 전반을 앞섰다. 전반을 39대29로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서는 조상현의 3점포가 터져 미국의 추격을 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