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황소」17승 돌진

  • 입력 1996년 12월 6일 19시 57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가 LA 클리퍼스를 제물삼아 파죽의 17승째를 올렸다. 시카고는 6일 홈구장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에서 파워포워드 제이스 캐피(23)가 23득점중 17점을 4쿼터에서만 쏟아붓고 피펜(25득점) 조던(20점)의 지원사격까지 가세, LA 클리퍼스를 1백14대9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카고는 시즌 17승째(1패)를 올려 29개팀중 최고승률인 9할4푼4리를 기록, 지난시즌 수립했던 시즌 최다승 고지 등정을 또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유고 용병」 토니 쿠코치도 18득점에 어시스트 12개로 뒤를 받쳤다. 반면 LA 클리퍼스는 푸 리처드슨이 20점을 올리고 로이 보트가 19득점에 14개의 리바운드를 건져 올리며 선전했으나 무릎을 꿇었다. 숀 캠프(21득점 15리바운드)가 활약한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백17대86으로 대파하고 홈경기 12연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이로써 미네소타에 최근 23연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애틀의 조지 칼 감독은 NBA사상 27번째로 4백승 고지에 올랐다. 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원정경기에서 케니 앤더슨이 26점을 올리고 리투아니아 출신의 아비다스 사보니스가 22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 브라이언 스티스(37점)가 분전한 덴버 너기츠를 1백15대1백4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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