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월드]베이비 페이스 손만대면 뜬다…작곡등 종횡무진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許 燁기자」 미국의 베이비페이스(본명 케네스 에드먼즈·37)가 음반 관련 사업에 천부적 감각을 발휘하며 「연예기업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가 가진 직함은 작곡가 음반프로듀서 가수에다 음반사와 영화사 사장. 음반프로듀서와 작곡가로 90년대 스타메이커로 불리는 그는 특유의 「마이더스의 손」을 잠시도 놓지 않는다. 팝계에서는 80년대 마이클 잭슨을 탄생시킨 퀸시 존스에 이어 베이비 페이스를 음악산업계의 두번째 귀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선 11월말 빌보드 싱글차트를 보면 1백곡중 무려 9곡이 페이스가 직간접적으로 손을 댄 것이다. 2위를 달리고 있는 토니 브랙스턴의 「Un―Break My Heart」는 페이스가 운영하는 음반사 「라페이스」의 발매작이고 16위 「Last Night」도 페이스가 작곡한 곡이다. 특히 90년대 최고의 리듬앤블루스 그룹 「보이스 투 멘」에서는 페이스의 「마이더스 능력」은 절정에 이른다. 「보이스 투 멘」이 싱글차트 연속정상 13주를 기록한 「End Of Road」나 연속 14주를 기록한 「I’ll Make Love To You」도 페이스의 곡. 베이비 페이스는 또 솔로 가수로도 정상급이다. 87년 「러버스」로 데뷔한 그는 최근 듣기 편한 선율위주의 4집 「The Day」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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