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FA컵]수원,부천 꺾고 결승 선착

  • 입력 1996년 12월 5일 14시 38분


수원 삼성이 제1회 FA(축구협회)컵 축구대회 결승에 진출, 다시한번 프로축구 왕좌에 도전한다. 수원은 5일 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천 유공과의 준결승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미드필더 고종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고종수는 전반 중반까지 탐색전으로 이어지던 이날 경기에서 전반 25분 미드필드 중앙부터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슛을 네트에 꽂아 선취점을 뽑았다. 10분만인 35분 부천의 스트라이커 세르게이에 동점골을 내준 수원은 38분 고종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19세 러시아용병 데니스가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부천의 대반격에 몇차례 위기를 맞기도 한 수원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고종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진행이 페널티에어리어 좌측에서 침착하게 차넣어 3번째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대공세를 편 부천은 문전처리 미숙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2-3차례 놓치며 결국 패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제1회 FA컵 축구대회 결승전은 7일 오후 2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전적 수원 삼성 3(2-1 1-0)1 부천 유공 △득점=고종수(전25) 데니스(전38) 이진행(후40.이상 수원)세르게이(전35.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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