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월운저수지 『얼음 지치러 오세요』

  • 입력 1996년 12월 3일 08시 54분


「양구〓慶仁秀기자」 민통선 북방에 위치한 강원 양구군 동면 월운저수지가 3일 민통선에서 해제되면서 새로운 빙상대회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월운저수지는 12만여㎡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으로 4백m 트랙을 최대 6개 만들 수 있으며 천연빙으로서 보기 드문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 빙상관계자들은 월운저수지가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얼기 시작해 2월까지 양호한 빙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민통선 해제를 환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21, 22일 월운저수지에 처음으로 전국초등학교 회장기 빙상대회를 유치했던 양구군은 내년 1월9,10일 제32회 전국남녀중고대회를 비롯, 제27회 회장기 전국남녀대회(1월11, 12일), 제28회 백곰기 전국 남녀초등학교대회(1월13일), 제12회 전국초등학교 회장기대회(1월18, 19일) 등 전국규모 4개 빙상경기대회를 유치해 놓고 있다. 양구군은 빙상대회 유치와 함께 지난해부터 메기치어 10만마리를 방류해놓고 인근의 해안면 북한관과 제4땅굴 등 안보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지난 80년대초까지 춘천시 의암호나 공지천에서 열렸던 전국빙상대회의 명성이 이곳에서 부활될 것』이라며 빙상대회를 통해 지역특산물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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