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조사 할인점도 포함…내년부터 신뢰도 높여

  • 입력 1996년 12월 2일 19시 59분


「金會平기자」 내년부터 E마트 프라이스클럽과 같은 가격파괴 할인점에서 파는 상품도 처음으로 정부의 물가조사대상에 포함된다. 2일 재정경제원 통계청 등 물가당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소비자물가를 조사할 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전국 32개도시의 96개 재래시장 백화점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하고있는 조사지역을 1백7곳으로 11곳을 늘리기로 했다. 점포 기준으로는 지금의 6천6백곳에서 7천9백50곳으로 크게 늘어난다. 물가당국은 기존 조사대상 가운데 유통시장에서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되 슈퍼마켓은 지금의 22곳에서 할인전문점 4곳을 늘려 26곳으로 조정키로 했다. 물가당국 관계자는 『할인전문점을 물가조사대상에 포함하면 물가지수 자체가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니나 조사되는 절대 물가수준은 실제 구매수준에 접근하기 때문에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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