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서울시교육청,「의식개혁」비디오테이프 제작 눈길

  • 입력 1996년 12월 1일 20시 03분


▼…서울시교육청은 「책임회피 대충주의 무소신에 젖어 있으며 민원처리는 내일로 미루고 퇴근 1시간 전부터 시계만 보는 사람」을 의식개혁의 대상이 되는 교육공무원으로 정의하고 이들의 의식개혁을 위한 30분짜리 교육용 비디오테이프 「의식(意識)이의 공직생활」을 제작해 1일 공개… ▼…이 비디오테이프는 「오리(汚吏)의 표상」인 주인공 「의식이」가 『왜 나만 갖고 그러냐』며 동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왜 인사가 없냐』며 업자에게 금품을 요구하는가 하면 『결재할 때는 도장을 대충 꽝꽝 찍어줘야 부하로 부터 대범하다는 평을 듣는다』는 자세로 생활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의식개혁을 통해 차츰 청렴하고 소신있는 공무원으로 변해간다는 내용… ▼…이 테이프는 현직 교사들이 그림을 그리고 더빙을 해 제작비가 2백만원 남짓밖에 들지 않았는데 시교육청은 이 테이프를 서울의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배포, 교사들의 의식개혁운동에 활용토록 할 방침…. 〈李珍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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