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응급환자 친절히 이송 아시아나항공에 감사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15분


응급환자를 급히 서울로 옮기기 위해 지난 18일 오전7시25분경 김해공항으로 나갔다. 대한항공 매표원에게 탑승권 2장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 병원 응급실에서 진통제를 맞고 왔기 때문에 지체할 수 없고 마침 대한항공 회원이기에 회원카드까지 내보이며 사정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른 직원이 아시아나항공에 가보라고 했다. 그쪽 9번 창구에 갔더니 직원이 친절하게 맞으며 의무실에서 의사 소견서를 받아 오라고 했다. 1층 의무실에 갔더니 간호사가 오전9시경 의사가 출근하니 환자를 침대에 뉘고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친절히 대해 주었다. 9시경 의사의 탑승가능 소견서를 받아 창구에 제출했더니 오전 9시20분발 탑승권 2장을 급히 내주었다. 안내를 받아 탑승, 사무장이 직접 보살펴주는 속에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오니 뜻밖에 응급환자를 태울 승용차를 대기시켜 놓은 게 아닌가. 그 차를 타고 입구에 도착하니 직원이 휠체어를 준비했다가 환자를 태워 공항밖 승용차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었다. 어려운 입장에 처한 응급환자를 3단계에 걸쳐 인수인계하면서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배려해준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장 공 섭(경남 창원시 용호동 62 롯데아파트 211동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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