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중풍을 예방하고 고치는 去風건강법」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14분


안응모 지음 (청산·7,000원) 「李光杓기자」 흔히 풍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腦卒中). 노인들만의 병이 아니라 30, 40대도 방심할 수 없는 성인병의 하나가 되어버린 무섭고도 비참한 병인 중풍의 원인과 징후, 예방 치료책 등을 간명하게 소개한 책. 저자는 우선 무질서한 식생활을 경계1호로 지적하고 두통 현기증 불면증 손발저림 언어장애 시력장애 등이 풍의 초기증세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그중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콜레스테롤 증가 등은 지극히 위험한 요소이며 술 담배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장 기본적인 뇌졸중 예방책은 혈압조절과 스트레스 해소.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도 유익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풍으로 갑자기 쓰러졌을 때의 응급조치와 관련, 쓰러지면 심장상태와 호흡을 살피고 환자를 반듯하게 눕힌 후 베개로 목덜미를 받쳐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밖에 일반적인 건강관리법도 소개하면서 하루 두세잔의 커피는 별 문제가 없으며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줄일 경우 한달에 2,3㎏이 효과적이며 40대 이후엔 육식을 절반으로 줄이라고 권한다. 또한 아주 사소한 방심이 큰 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급히 일어나 이불을 개는 것이나 급하게 계단을 두개씩 뛰어오르는 일, 추운날 얇은 옷을 입고 공원을 산책하는 일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의학박사이자 임상병리학 전문의인 저자는 그동안 한의학에 깊은 관심을 보여 대한의학협회 위촉 한의학연구위원, 연세대의대 동서의학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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