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벨로루시공화국 국민투표 합의 도달

  • 입력 1996년 11월 22일 20시 34분


대통령 권한강화 및 임기 연장을 위한 국민투표를 둘러싸고 벌어진 벨로루시 공화국의 정치위기가 러시아측의 중재로 21일 밤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로루시대통령이 24일 실시되는 국민투표 결과에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고 다만 참고 자료로 원용하기로 하는 대신 의회는 루카센코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서는 또 새로운 헌법 제정을 위한 제헌 의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들어 있는데 제헌 의회 의장은 루카센코 대통령이 맡고 의원은 대통령측과 의회측 인사가 반반씩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재에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와 러시아 상원과 하원 의장이 나서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는 루카센코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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