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천시 종합개발사업기획단 윤석윤단장

  • 입력 1996년 11월 17일 20시 21분


「인천〓朴喜梯기자」 『송도신도시는 기존의 도시조성방식이 아닙니다. 기성복이 아닌 주문생산식 맞춤복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송도신도시매립사업을 총괄하는 尹錫允 인천시종합개발사업기획단장은 시행자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신도시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尹단장은 『신도시에 입주를 원하는 민간업체의 창의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매립단계에서부터 입주자의 사업계획을 대폭 반영해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늘가는데 실가는 격」으로 아파트단지를 조성할 방침이어서 신도시의 주요시설 종사자들이 생활할 수 있는 인구저밀도 전원형 주택단지가 꾸며지게 됩니다』 尹단장은 내륙의 신도시와 같이 토지수용을 할 필요가 없어 약 15만원대의 매립원가를 기준으로 신도시내 토지를 매각하게 된다며 인근 연수지구 상업지구의 절반수준 정도로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천9백만평에 달하는 송도신도시는 토지의 가격파괴와 함께 수역규모가 1천2백만평이나 차지하는 전원호반도시로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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