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편집자에게…「1면 상자기사」 한면에 실었으면

  • 입력 1996년 10월 24일 20시 17분


매일 아침 동아일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지방의 독자다. 요즘 동아일보 1면은 과거의 딱딱한 정치기사 일변도에서 벗어나 시사성이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을 과감하게 게재, 흥미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엔 「비어있는 내자리 돈으로 빌려준다」(11일) 「어느 서울대생 아버지의 편지」(8일) 등을 실어 재미있게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 다른 신문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은 꼭 읽을만한 화제기사를 1면에 상자기사로 다뤄 눈길을 끈다는 점이다. 여기에 실리는 기사를 읽지 않고는 그날 친구들의 화제에 끼지 못할 정도다. 요즘은 정보화시대다. 이 좋은 기사들을 그냥 흘려 보내지 않고 정보로 보관해 두려면 스크랩해야 한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이런 기사가 1면에 모두 실리지 못해 종종 2면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사가 앞뒤로 겹쳐져 스크랩하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물론 편집상 사정이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한면에 실어주었으면 한다. 다음면으로 이어질 경우 차라리 3면에다 실어주면 스크랩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강 진 협(광주 동구 산수3동 517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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