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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연 칼럼]화이부동, 다보탑과 석가탑이 전하는 지혜

    [김도연 칼럼]화이부동, 다보탑과 석가탑이 전하는 지혜

    지난달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국격(國格)을 높이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세계에 더욱 깊이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된…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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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한애란]서울대 10개 대신 KAIST 10개 만들기

    [오늘과 내일/한애란]서울대 10개 대신 KAIST 10개 만들기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교육 공약 ‘서울대 10개 만들기’ 방안이 올해 안에 확정된다고 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 9곳을 서울대 같은 명문대로 키우겠단 구상이다. 구체적으론 서울대(6300만 원)의 40% 수준인 거점 국립대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2520만 원)를 70%까지 높일 계획…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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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준일]국민의힘 지도부 위 뺄셈정치의 그림자

    [광화문에서/김준일]국민의힘 지도부 위 뺄셈정치의 그림자

    “우리(국민의힘) 내부에 치유하기 힘든 암 덩어리 같은 것이 있다. 덧셈보다 뺄셈정치 흐름이 강하다는 것이다.” 수도권 중진 윤상현 의원이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둔 2023년 10월 “이대로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했던 말이다. 당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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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미술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그림[김민의 영감 한 스푼]

    여성 미술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그림[김민의 영감 한 스푼]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엘리자베스 레더러 초상’이 근현대미술 최고가를 기록하고 난 3일 뒤. 이번엔 여성 미술가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21일(현지 시간) 같은 경매에서 5470만 달러(약 806억 원)에 낙찰된 프리다 칼로의 작품 ‘엘 수에뇨(라 카마…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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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과 절망의 굴레[이은화의 미술시간]〈398〉

    가난과 절망의 굴레[이은화의 미술시간]〈398〉

    강렬한 햇빛이 드는 기차 안, 한 여인이 고개를 떨군 채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아 있다.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고, 옆에는 낡은 보따리 하나가 놓여 있다. 군복을 입은 두 남자가 뒤에서 그녀를 지키고 있다. 대체 여자는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리 비참한 신세가 된 걸까. ‘또 다른 …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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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키우는 근교 농장, 피서객 몰리는 유원… 뚝섬의 변신은 무죄[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사과 키우는 근교 농장, 피서객 몰리는 유원… 뚝섬의 변신은 무죄[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섬 아닌 섬, 뚝섬의 변천사오늘날 서울에는 실제로 섬이 아니면서도 ‘섬’이라는 이름을 지닌 곳이 있다. 바로 ‘뚝섬’이다. 대략 현재의 성동구 성수동과 광진구 구의동·자양동 일대다. 조선시대 뚝섬은 둑섬, 둑도, 살곶이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한자로는 ‘독도(纛島)’라 표기했…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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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위에 놓인 사랑[고양이 눈]

    길 위에 놓인 사랑[고양이 눈]

    낙엽을 그러모아 하트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행인의 마음에도 온기가 돕니다. 가을이 떠나간 자리에도 사랑은 남았습니다. ―서울 송파구 신천근린공원에서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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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트럼프, 시진핑에 “中 이해”… ‘남 일’ 같지 않은 대만-우크라 처지

    [사설]트럼프, 시진핑에 “中 이해”… ‘남 일’ 같지 않은 대만-우크라 처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4월 방중, 시 주석의 내년 미국 답방을 논의했다. 한 달 전 부산 회담에서 무역 갈등 휴전에 합의한 데 이어 양국 관계의 전반적 개선에 시동을 건 것이다. 이날 주요 2개국(G2) 정상의 대화에…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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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1, 2차도 버거운데 3차 상법개정안… 배임죄 폐지부터 서둘라

    [사설]1, 2차도 버거운데 3차 상법개정안… 배임죄 폐지부터 서둘라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25일 발의하고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한 1차 개정,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담은 ‘더 센’ 2차 개정에 이은 ‘더 더 센’ 개정안이다. 주식 수…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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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한미훈련 조정 지렛대 될 수도”… 억제력 없는 평화는 불가능

    [사설]“한미훈련 조정 지렛대 될 수도”… 억제력 없는 평화는 불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기내 간담회에서 정부 일각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축소나 연기 주장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서 이게 지렛대가 될 수도 있고 결과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면 (미국 도널드) 트럼…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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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영 칼럼]떨어지는 감도 못 받아먹는 국힘

    [이진영 칼럼]떨어지는 감도 못 받아먹는 국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록 중에 “정치는 상대가 자빠지면 이긴다”는 명언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인용해서 새삼 유명해진 말이다. 그런데 상대가 자빠지는데 이기기는커녕 지는 바보도 있다. 여당이 부동산 대책으로 자빠지고, 대장동 항소 포기로 비틀대는 동안 여당과 대통령 …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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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76년 만에 삭제되는 ‘공무원 복종 의무’

    [횡설수설/장택동]76년 만에 삭제되는 ‘공무원 복종 의무’

    ‘상명하복’은 군대에서나 통하는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의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법적 의무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공무원은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어서다. 표현이 조금 바뀌었을 뿐 1949년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될 때부터 쭉 유지돼…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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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황성호]11년의 시간, 세월호의 교훈 잊은 한국

    [오늘과 내일/황성호]11년의 시간, 세월호의 교훈 잊은 한국

    제주와 전남 목포를 이어주었던 대형 여객선 S호의 김모 선장은 세월호 참사 이듬해인 2015년 한 언론과 인터뷰했다. 주제는 선장으로서 그가 얼마나 안전에 신경 쓰고 있는지였다. 세월호를 수차례 언급한 그는 “문제가 있는 곳이 바로 선장이 있어야 할 곳”이라면서 “(S호가 취항한 이후…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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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장윤정]AI 시대의 그림자, 구조조정 쓰나미 몰려온다

    [광화문에서/장윤정]AI 시대의 그림자, 구조조정 쓰나미 몰려온다

    “디자이너들 밥줄이 끊기게 생겼다.” 20일(현지 시간) 구글이 출시한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 프로’의 무서운 성능을 실감한 이들의 댓글이다. 실제로 사용해 본 나노 바나나 프로의 기능은 놀라웠다. 텅 빈 식당의 사진을 주고 사람을 채워 보라고 하니, 순식간에 북적이는 …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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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올해 사망자 13명, 역대 최고… ‘곰과의 전쟁’ 선포한 日

    [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올해 사망자 13명, 역대 최고… ‘곰과의 전쟁’ 선포한 日

    《일본이 ‘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곰의 공격으로 13명이 숨졌다. 특히 10월 한 달에는 88명이 공격을 받았고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올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10월에 발생한 것이다. 월간 기준으로 10월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이고 연간 사망자 또한 최고치다…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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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고통에 대한 공감[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3〉

    세상의 고통에 대한 공감[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3〉

    “고통이라는 건 절대로 익숙해질 수가 없거든.”―장준환 ‘지구를 지켜라’외계인들이 지구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 믿는 병구(신하균 역). 그는 안드로메다 왕자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외계인이라 믿는 유제화학 강만식(백윤식 역) 사장을 납치한다.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함이다. …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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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단풍나무 코스프레

    [고양이 눈]단풍나무 코스프레

    휑하니 가지만 남은 키 작은 나무에 낙엽 두 장이 걸렸습니다. 숲을 떠나기 싫은 낙엽이 잠시 단풍나무 흉내를 내는 듯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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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을 바꿔도 통증이 낫지 않는다면… 치료의 열쇠는 ‘뇌 회로 정상화’[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약을 바꿔도 통증이 낫지 않는다면… 치료의 열쇠는 ‘뇌 회로 정상화’[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2025년 개봉한 영화 ‘슈퍼맨’에서는 슈퍼맨과 싸우는 아주 강력한 악당 울트라맨이 알고 보니 슈퍼맨의 머리카락 몇 개에서 유전자를 복제해 만든 슈퍼맨의 클론임이 밝혀진다. 그런데 그 클론은 슈퍼맨과 달리 스스로 판단해서 싸우지 못한다. 슈퍼맨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렉스 루터가 명령을…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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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묘 앞 초고층 개발, 핵심은 ‘민간 개발 특혜’다[기고/김경민]

    종묘 앞 초고층 개발, 핵심은 ‘민간 개발 특혜’다[기고/김경민]

    서울시가 종묘 앞 세운 4구역에 들어설 수 있는 건물의 높이를 기존 90m에서 145m로, 용적률을 600%에서 1000%로 대폭 상향하는 내용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면서 문화재 보호와 경관 훼손, 토지 보유 소시민 피해 등 예견된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필자는 부동산 개발…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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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어민도 풀지 못하는 난감한 수능 영어[폴 카버 한국 블로그]

    원어민도 풀지 못하는 난감한 수능 영어[폴 카버 한국 블로그]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서울에 지부를 연 뒤 영국 매체에서 한국 관련 기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대부분은 그때그때 벌어진 사건을 다루는 반응형 기사였지만, 마치 연례행사처럼 매년 반복되는 고정 아이템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수능 당일의 풍경이다. 듣기평가 시간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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