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영어 배우지 않은 것 후회…소통 애로에 반쯤 무식한 사람이 된 듯”

  • 뉴시스(신문)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2025.07.17 [신시내티=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2025.07.17 [신시내티=AP/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어린 시절 영어 공부에 더 힘쓰지 않았던 점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25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메시는 멕시코 팟캐스트 ‘미로 데 아트라스’에서 “특히 어릴 때 영어를 배우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며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정말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세계적인 인사들을 수없이 만났지만, 제대로 소통할 수 없었을 때 스스로 무식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메시는 “정말 대단하고 멋진 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러지 못할 때면 스스로 반쯤 무식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며 “그럴 때마다 ‘바보같이 왜 시간을 낭비했을까’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메시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13세에 스페인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의 학교 생활을 “재앙이었다”고 표현했으며, 이후 고등학교 과정은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에서 마쳤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며 배움의 중요성을 깨달은 메시는 현재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제 아이들에게 교육을 잘 받고, 공부하고, 준비된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며 “아이들에게 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메시는 소꿉친구였던 안토넬라 로쿠조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또 메시는 축구를 통해 인생의 소중한 가르침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의 정점에 오르는 과정에서 수많은 경험과 교훈을 얻었다”며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삶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가치를 가르쳐주고, 평생의 인연을 만들어주며 세상을 알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는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를 비롯해 영어와 스페인어까지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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