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신지아, 올림픽 프로그램 점검 나선다…4대륙선수권 출격

  • 뉴시스(신문)

차준환, 2024~2025시즌 프리 프로그램으로 교체
첫 올림픽 앞둔 신지아·이해인, 모의고사 나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 선수가 6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실내빙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06. 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 선수가 6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실내빙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06. 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차준환(서울시청)과 신지아(세화여고) 등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리허설’에 나선다.

피겨 대표팀은 22~25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남자 싱글의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 여자 싱글의 신지아와 이해인(고려대), 아이스댄스의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출전한다.

또 남자 싱글 이재근(수리고), 여자 싱글 윤아선(수리고)도 함께 나선다.

피겨 대표팀은 지난 20일 베이징으로 출국했으며 대회를 마친 뒤 26일 귀국한다. 이후 결전지 이탈리아로 이동해 한국 시간으로 2월 7일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차준환과 김현겸, 신지아, 이해인, 임해나-권예 조는 성적보다는 코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대비해 프로그램과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는데 집중한다.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교체해 점검에 한층 힘을 쏟을 전망이다.

애초 차준환은 2025~2026시즌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으로 영화 ‘물랑루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달 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종합선수권대회를 마친 이후 2024~2025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를 올림픽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한 2024~2025시즌의 기억이 좋다. 지난 시즌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동메달을 따낸 차준환은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 4대륙선수권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7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2025~2026시즌에는 스케이트 부츠 문제와 발목 부상 여파로 고전했다.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무대를 마지막 동계올림픽으로 여기는 차준환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애정이 깊은 곡을 쓰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광인을 위한 발라드’가 개최국 이탈리아의 전설적 가수 밀바가 부른 점이라는 것도 고려했다.

차준환은 부상 방지를 위해 4대륙선수권에서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많이 뛰지는 않을 계획이다.

차준환은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2022년 금메달, 2024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가 첫 올림픽 무대인 신지아와 이해인은 큰 무대를 앞두고 긴장감을 조절하는데 힘을 쏟는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2~2025년 4년 연속 은메달을 딴 신지아는 체형 변화를 겪으면서 2024~2025시즌 다소 기대를 밑돌았고,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인 2025~2026시즌에도 1차 대회 7위, 2차 대회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시즌 막판 예전 기량을 되찾으면서 전체 1위로 밀라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해인은 2024년 5월 해외 전지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아 은퇴 기로에 섰지만, 법정 다툼을 거쳐 빙판에 돌아온 후 올림픽 선발전에 나섰다. 그는 2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우여곡절 끝에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신지아와 이해인은 4대륙선수권대회를 치르며 큰 무대 분위기를 익힌다.

이제 막 시니어 무대를 밟은 신지아는 4대륙선수권 출전이 처음이다. 이해인은 이 대회에서 2022년 은메달, 2023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륙선수권은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다.

다만 올림픽을 채 한 달도 남기지 않고 열려 대다수 주요 선수들은 불참한다.

남자 싱글의 ‘점프 머신’ 일리야 말리닌(미국)과 일본의 스타 가기야마 유마, 여자 싱글 최강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등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선수들은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출전 신청을 한 상태다. 남자 싱글의 한광범과 페어의 렴대옥-한금철 조가 4대륙선수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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