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에 4연승…PO 2라운드 진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27일 12시 26분


덴버, 클리퍼스에 2점차 진땀승…2승 2패 균형
클리블랜드, 3연승 질주…2라운드 진출 눈앞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선승제)에서 4연승을 달려 2라운드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0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에서 117-115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68승 14패를 거두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PO에 나선 오클라호마시티는 1라운드에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친 8위 멤피스(48승 34패)를 상대로 4경기를 내리 승리, 가장 먼저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2라운드 상대는 덴버 너기츠와 LA 클리퍼스의 PO 1라운드 승자다. 양 팀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88-85로 앞선채 4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가 점수차를 벌리면 멤피스가 따라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가 4쿼터 중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2점슛과 제일런 윌리엄스의 3점포로 102-92까지 앞선 뒤 줄곧 10점차 리드를 지켰지만, 쿼터 막판 멤피스가 빈스 윌리엄스 주니어, 산티 알다마의 3점포로 106-108까지 따라붙었다.

114-108로 조금 틈새를 벌렸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점포 두 방을 헌납하면서 경기 종료 8초 전 다시 116-114로 쫓겼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한 가운데 멤피스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멤피스는 첫 자유투를 성공한 후 두 번째 자유투를 의도적으로 놓치는 작전을 썼지만, 리바운드를 잡는데 실패해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확정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3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윌리엄스가 23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멤피스에서는 스코티 피펜 주니어가 30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외에 알다마, 데스먼드 베인이 23득점을 올렸다.

덴버는 클리퍼스와의 PO 1라운드 4차전에서 101-99로 진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50승 32패를 거두고 4, 5위로 PO에 나선 덴버와 클리퍼스는 PO에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1차전은 2점차, 2차전은 3점차로 승부가 갈렸고, 3차전에서만 클리퍼스가 117-83으로 크게 이겼다.

3차전을 내주며 1승 2패로 밀렸던 덴버는 4차전을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36득점 21리바운드로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포 4방을 포함해 17점을 올리는 등 선발 출전 선수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넣었다.

클리퍼스도 카와이 레너드(24득점), 노먼 파월(22득점), 이비차 주바츠(19득점 12리바운드), 제임스 하든(15득점) 등이 고루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124-87로 완파했다.

정규리그에서 64승 18패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클리블랜드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해 8번 시드를 받은 마이애미에 3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재럿 앨런이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내며 클리블랜드 승리를 이끌었고, 디안드레 헌터도 2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마이애미의 뱀 아데바요는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기는 역부족이었다.

◆NBA PO 27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17-115 멤피스
▲덴버 101-99 클리퍼스
▲클리블랜드 124-87 마이애미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