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 태국에 패배…빌리진킹컵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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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2연패 늪에 빠졌다.

조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은 10일(현지 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2025 빌리진킹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대회 3차전에서 태국에 1-2로 패배했다.

시작은 좋았다.

1단식에 나간 박소현(305위·강원도청)이 란라나 타라루디(170위)를 2-1(6-4 1-6 7-5)로 꺾고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2단식 백다연(299위·NH농협은행)이 마난차야 사왕카우(110위)에게 0-2(4-6 2-6)로 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지막 복식에서 김다빈(복식 849위·강원도청)-이은혜(복식 485위·NH농협은행) 조가 태국의 페앙타른 플리푸에츠(복식 145위)-파차린 체아프찬데즈(복식 564위) 조에 1-2(2-6 6-2 7-10)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만, 홍콩, 인도, 뉴질랜드, 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상위 2개국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3~4위 팀은 1그룹에 잔류하고, 5~6위 팀은 2그룹으로 강등된다.

이날 패배로 1승2패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홍콩, 인도전을 모두 이겨야 2위까지 주어지는 PO 티켓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은 11일 홍콩과 4차전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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