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1호 홈런공 잡은 日 10세 소년 “최고의 보물”

  • 뉴스1
  • 입력 2025년 3월 20일 08시 44분


오타니, 컵스와의 도쿄시리즈 2차전서 5회 솔로포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1호 홈런공. (워싱턴포스트 SNS 캡처)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1호 홈런공. (워싱턴포스트 SNS 캡처)
일본 도쿄돔에서 터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2025시즌 1호 홈런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열 살 소년’이었다.

오타니는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다저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전날 펼쳐진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2안타를 쳤고, 이날 경기에서는 첫 홈런포도 터뜨렸다.

5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컵스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가 친 공은 외야 관중을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은 홈런 여부를 판독할 때 공을 주워 외야석으로 던졌고, ‘초등학생’이 치열한 경쟁 끝에 이를 쟁취했다. ESPN은 “일본에서 가장 운 좋은 열 살 어린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자신을 미즈이 소라라고 소개한 어린이는 “두 살 때부터 오타니 선수의 팬이었는데 홈런공을 잡아서 매우 기쁘다”며 “이 홈런공은 내 최고의 보물”이라고 말했다.

야구부원으로 활동 중인 미즈이는 “장래 희망이 프로야구선수”라며 “언젠가는 오타니 선수를 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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