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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도 등 돌린 롯데 나균안…AG 금메달 선수의 위기
뉴시스
입력
2024-06-26 10:29
2024년 6월 2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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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투수로 전향·지난해 선발 입지 굳혀
외도·폭행 논란에 기량 하락으로 팬들 야유
ⓒ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선발투수 나균안(26)이 홈팬들에게도 야유를 받는 선수로 전락했다.
나균안은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6볼넷 8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 덕분에 패배는 면했다. 이날 롯데는 연장 혈투 끝에 15-1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균안이 2회초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일부 홈팬들은 심한 야유를 보냈다. 등판 전날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다는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나균안은 올해 14경기(60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9.0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364로 높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29로 매우 높다. WHIP 1위 다니엘 카스타노(1.12)와 비교하면 수치가 두 배 이상 높다.
선발투수로 나선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팀 내에서 입지도 좁아졌다.
지난 2018년 데뷔한 나균안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의 뒤를 이을만한 포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잠재력이 터지지 않아 2021년 투수로 전향했다. 2022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피칭했다.
2023년 선발투수로 자리 잡은 나균안은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를 기록해 생애 첫 월간 MVP를 거머쥐었다. 좋은 제구력과 포크볼이 그의 가장 좋은 무기였다.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병역 면제 혜택도 받아 야구 인생이 활짝 피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월 나균안의 아내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편이 불륜을 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나균안의 폭력으로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균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반박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 속에서 그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13.05로 부진했다. 회생 가능성이 매우 낮아 2군으로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롯데 팬들은 이미 등을 돌렸고, 방출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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