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OK금융 완파…GS칼텍스, 도로공사에 대역전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7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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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백어택 10개 포함 18점…조재영 14점
도로공사 부키리치, 첫 트리플크라운에도 패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여자부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전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15)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4승2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위 삼성화재와 2위 우리카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OK금융은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끊겼다. 4승2패 승점 10점에 머물러 대한항공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대한항공 임동혁이 백어택 10개 포함 18점을 올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정한용이 백어택 4개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조재영은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살림꾼 역할을 했다. 이준은 12점을 뽑았다. 김규민은 블로킹 6개 포함 8점을 기록했다.

OK금융에서는 레오가 16점, 신호진이 15점을 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송희채가 8점, 바야르사이한이 7점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 홈팀 대한항공은 이준, 정한용, 임동혁 등 젊은 측면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세터 한선수가 안정적인 토스로 공을 배급한 가운데 미들블로커 조재영도 순도 높은 속공으로 점수를 보탰다.

OK금융은 레오와 신호진을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조재영이 가로막기까지 해내며 추격을 뿌리쳤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 OK금융이 신호진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임동혁이 백어택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따라잡았다. 레오와 신호진이 화력을 집중시켰지만 김규민은 2세트에만 블로킹을 4개 성공시키며 대응했다.

23-23 동점에서 신호진이 서브 범실을 하면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신호진이 백어택을 듀스를 만들었다. 한선수의 토스를 받은 조재영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신호진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맞고 밖으로 나가 대한항공이 2세트도 땄다.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앞섰다. 이준과 정한용, 임동혁이 점수를 쌓았다. OK금융은 신호진과 레오 쌍포를 앞세워 추격했다. 세트 막판 대한항공이 몰아쳤다. OK금융을 15점에 묶어 놓고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와 조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는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전 홈경기에서 세트 포인트 3-2(16-25 17-25 25-17 25-21 15-11)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직전 현대건설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리그 2위를 유지한 GS칼텍스는 5승1패 승점 13점으로 1위 흥국생명(승점 15점)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직전 정관장전에서 이겨 개막 4연패에서 빠져나왔던 도로공사는 눈앞에서 연승을 놓쳤다.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1승5패 승점 6점을 기록해 리그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백어택 6개와 블로킹 2개 포함 28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강소휘는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2점을 따냈다. 권진지가 8점, 한수지가 블로킹 2개 포함 7점을 올렸다. 김민지는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부키리치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3개 포함 36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나차 쑥솟은 20점을 올렸다. 배유나는 블로킹 3개 포함 9점을 따냈다. 문정원은 6점, 김세빈은 블로킹 3개 포함 5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 원정팀 도로공사가 9-0까지 치고 나갔다. GS칼텍스가 실바의 범실로 점수를 내지 못하는 사이 도로공사는 부키리치를 앞세워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강소휘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타나차 쑥솟과 배유나까지 점수를 보탠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의 기세가 이어졌다. 부키리치가 강력한 서브로 GS칼텍스 리시브를 거듭 흔들었고 신인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점수를 뽑았다. 도로공사는 절묘한 디그를 통해 서브권을 지키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윤정 세터의 공 배급도 안정적이었다.

주도권을 내준 GS칼텍스가 실바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배유나, 타나차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부키리치가 막판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 들어 홈팀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실바에 강소휘, 권민지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와 배유나의 범실로 주춤했다. 권민지까지 득점에 가세한 GS칼텍스가 3세트를 따내 셧아웃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4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GS칼텍스가 강소휘와 실바의 공격 득점에 한수지의 블로킹을 더해 치고 나갔다. 도로공사가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부키리치의 블로킹 네트터치가 선언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실바의 때린 공을 도로공사가 살리지 못하면서 GS칼텍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마지막 5세트에서 홈팀 GS칼텍스가 문지윤과 권민지, 강소휘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김민지가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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