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본머스에 2-0…2연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6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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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격포인트 없었지만 도우미 역할 집중
메디슨·쿨루셉스키 릴레이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토트넘의 2연승을 도왔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 EPL 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손흥민은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보다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피며 패스를 찔러주는 역할에 집중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본머스의 골문을 노렸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팀 승리로 웃을 수 있었다.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2승1무 승점 7)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2-0)에서 승리한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3경기 연속 무패이자 2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다.

손흥민은 최전방 히샤를리송 뒤에서 왼쪽에 자리해 메디슨, 쿨루셉스키와 삼각 편대를 이뤘다.

토트넘은 유기적인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흐름을 잡았다.

토트넘이 전반 17분 균형을 깼다.

파페 사르가 본머스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를 찔렀고, 메디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 시티를 떠나 새롭게 합류한 메디슨의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이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8분에는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우도기의 패스를 쇄도하며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에 앞서 손흥민과 우도기의 2대1 패스플레이가 본머스의 수비를 무너뜨려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무렵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리시치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찔러줘 도움 기회를 잡았지만 페리시치의 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번리,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4·5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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