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노리는 한국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개인 남녀 예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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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7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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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오른쪽)과 김우진. 뉴스1
한국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오른쪽)과 김우진. 뉴스1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한 한국 양궁이 월드컵 4차 대회 예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 명예회복에 나섰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15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예선 결과 리커브 종목에서 한국이 모두 1위를 휩쓸었다”고 17일 밝혔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695점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김제덕(예천군청)이 693점으로 2위, 김우진(청주시청)이 68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은 684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이 686점으로 1위에 자리한 가운데 강채영(현대모비스?676점), 안산(광주여대?672점), 최미선(광주은행?671점)이 각각 4위, 8위, 10위를 마크했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나서는 남자 단체전과 임시현, 강채영, 안산이 팀을 이룬 여자 단체전 그리고 이우석, 임시현이 호흡을 맞추는 혼성전에서도 한국은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날부터 리커브 단체전 예선이 시작되며 18일에는 혼성전과 개인전 예선이 진행된다.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결승전은 모두 오는 20일에 펼쳐진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양궁 리커브는 지난 6일 끝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5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79년 베를린 대회 이후 44년 만에 노 메달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대회를 통해 한국 양궁은 명예 회복과 함께 9월에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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