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결단 내렸다…오타니 트레이드 불가·투수 영입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7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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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에인절스, 내부 논의 끝에 오타니 보유 결정…단장, 선발·구원투수 영입 예정”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에 잔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한국시간)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이틀 동안 오타니에 대한 다양한 트레이드 제안을 받고 내부 논의를 진행한 끝에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를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구매자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양쪽에서 모두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도 투수로 8승5패 평균자책점 3.71을 작성하며 타자로 타율 0.299, 36홈런 77타점 1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다.

자연스레 그를 원하는 팀도 많다.

더욱이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에인절스 입장에선 높은 가치의 오타니를 내주고 잠재력이 큰 유망주들을 데려오는 게 미래를 위한 투자에서 더 나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오타니 트레이드설은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를 달궜다.

고심이 깊던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 가을야구에 도전하기로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올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은 8월2일이다.

매체는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일 전까지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를 영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52승49패를 거둔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6.5게임 차가 난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게임 차로 뒤진다.

매체는 “에인절스 구단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에 가까워지고 있고, 오타니를 보낸다고 팬들에게 말하기엔 너무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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