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리디아 고, 사우디 대회 첫날 8언더파…홍정민 7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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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6일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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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스1 ⓒ News1
리디아 고./뉴스1 ⓒ News1
여자 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 1라운드부터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295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1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8시 현재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순위는 오후조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지난 시즌 L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 상금왕 등을 쓸어담은 리디아 고는 2023년 첫 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리디아 고는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이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한 리디아 고는 지난달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약 4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지만 리디아 고의 샷은 정확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리디아 고의 샷은 정교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8언더파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홍정민(21?CJ온스타일)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아타야 티띠꾼(태국),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공동 3위를 마크,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희정(23?두산건설)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6위, 김효주(28?롯데)와 올해 LPGA에 데뷔하는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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